타래로 엮으려다가 트윗 넘 길게 쓰면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기도 하고, 일기처럼 적는 게 편해서 블로그로 가지고 온 영업글이라고 쓰고 앓이글이라고 읽는 개취와 오덕냄새 가득한 짧은 글...
열심히 살아온 니엘이가 남긴 많고 많은 무대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무대는 아시다시피 2017년 1월 19일, 날 울리지 마 첫방 무대의 니엘이예요. 저는 이 무대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...
제가 니엘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정말 많은데, 여기서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건 니엘이의 늘씬하고 긴 다리! 그리고 니엘이의 예쁜 다리에 반하게 만들어 준 무대가 바로 이 날의 무대입니다.
등짝!!! 등짝을 보자1!!!11!
물론 등이 먼저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...^^ 사실 제가 이 직캠을 보고 처음 놀란 점은 니엘이의 다리길이였어요.
상의가 길어서 상의자락에 허리가 가려져 있는 동안에는 잘 안 보이지만, 한번씩 팔랑팔랑 뒤집어질 때마다 눈을 의심했었어요. 도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가 어디까지 있는 거얔ㅋㅋㅋㅋㅋㅋ 끝이 없넼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... 시선이 한참 올라가야 겨우 바지의 맨 윗단이 나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. 그런데 심지어 하이웨스트 바지도 아니고...
그리고 대부분의 날울리지마 무대 착장이 그렇듯 이 날의 니엘이도 거의 피부에 발라놓은 듯 엄청나게 스키니한 바지를 입고 있어요. 바로 이 점이 슬렌더 오타쿠의 가슴에 불을 당겼습니다... 예쁜 다리 모양이 너무너무 잘 보이니까요!!! 알 하나 없이 마르고 곧게 뻗은 늘씬한 일자다리가 더할 나위 없이 취향저격이라 어떻게 이렇게 예쁜 다리가 있지, 하고 감탄하며 몇 번이고 다시 봤었어요.
사실 니엘이 다리 예쁜 건 다른 무대에서도 볼 수 있지만, 저는 이 흰 셔츠와 스키니하고 조금 너덜너덜한 블랙진의 조화가 니엘이의 예쁜 다리의 매력을 특별히 더 많이 드러내 줬다고 생각해요. 박시한 상의와 스키니진 매치는 슬렌더 오타쿠들이 사랑하는 정석 같은 조합인데, 심지어 그 상의가 팔랑팔랑거리면서 움직일 때마다 들춰지기까지 하면,,, ㅇ<-<
그리고 이렇게나 예쁜 니엘이의 다리가 극대화시켜 주는 니엘이의 장점이 또 있어요. 바로 예쁜 춤선! 그리고 그 예쁜 춤선이 이 무대에서 특히나 더 잘 드러나 있어요!!
틴탑 안무를 할 때의 니엘이는 대체로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이는데, 날 울리지 마의 니엘이가 보여주는 춤은 또 다른 것 같아요. 여전히 팔랑팔랑,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가벼운 움직임은 잃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니엘이가 정말 꽃을 스치는 나비 같다고 생각했어요. 그런데 이 곡을 추는 니엘이는 나비처럼 팔랑팔랑 움직이면서도 부서질 것처럼 나약하게 보이지는 않아요. 힘조절을 정말 잘 하고, 큰 움직임으로 뛰어다니며 넓은 무대를 전부 사용하는 모습은 날 울리지 마가 그리는 처연하면서도 강인한 남자의 이미지에 정말 잘 어울렸어요. 그래서 저는 이 곡을 추는 니엘이를 말할 때 종종 강철로 만든 나비 같다는 표현을 쓰곤 해요.
그리고 저는 니엘이가 남긴 많은 날 울리지 마 무대 중에서도 특별히 이 날의 니엘이가 더 나비 같다고 생각해요.
이 직캠에서는 하나가 아니라 총 두 개의 의상을 볼 수 있는데, 두 의상 다 상의가 무척 품이 크고 하늘거리는 재질인데다 잔뜩 갈라져 있어요. 그래서 니엘이가 크게 움직일 때마다 셔츠도 큰 동작으로 같이 움직이는데, 이걸 보면서 저는 이 날의 의상이 꼭 날개옷 같다고 생각했어요. 니엘이가 날듯 뛰어오르면 셔츠도 같이 날아오르는 게 진짜 장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광경인 거 같구. 안 그래도 나비처럼 춤추는 니엘이인데, 이런 옷들을 입고 그렇게 춤추니까 정말로 잡고 있지 않으면 어디로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아련함마저 돋게 만들고...ㅠㅠ
그리고 이렇게 하늘하늘한 모습은 정말 날 울리지마라는 곡을 그대로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요. 팔랑이는 옷을 입고 부드럽고 예쁘게 춤추며 떠나지 말라고 처연한 목소리로 애원하는 안다니엘... 그리고 오늘도 지나치게 벅차오르는 오타쿠...
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거.
이건 모... 길게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구여...^^ 근육 없이 마른 배랑 등 너무 좋아... 완전 기절...
이것 말고도 이 무대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더 많아요. 두 가지 착장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, 첫방이라 기합도 꽤 들어가있었던 것 같구 ㅋㅋㅋㅋ 저를 니엘이에게 입덕시킨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직캠이라는 것도 그렇구여. 이 직캠을 보기 전까지 저는 그냥 니에리 솔로 나오면 앨범이나 한 장 사는 라이트 내지는 머글로 있을 작정이었으니까... 그러나 이 직캠을 본 다음날 저는 러브킬러 계정을 만들었고.... (이하생략)
글도 못 쓰고 표현력도 달려서 이 무대에 대한 제 애정과 덕심을 다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저는 이 무대를 그 무엇보다 가장 사랑하구... 이 무대의 니엘이가 센터가 되어 이 날의 착장으로 추는 날 울리지마를 다시 볼 수 있을 그 날까지 끊임없이 뇌절할 거니깐요...^^ (뇌절대장 김럽킬) 부디 니엘듀스 34번 후보, 170119 날 울리지마 직캠 니엘이를 잘 부탁드립니다.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그리고 마지막으로
이 날의 니엘이 또 보구 가셔요^0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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